로그인

확히 기억할 사람은 없었다. 모래사장이 끝나는 절벽 틈까지 갔다가, 절벽 아래 흩어진 바위 무리를 맨발로 밟으며 넘어갔다. 빼곡하던 돌 이음매가 듬성듬성해지더니 곧 틈새마다 포말이 하얗게 고인 바다 머리가 되었다. 잔물결이 드나드는 돌틈에 발을 담그니 서늘한
엽유슬  2015-09-10 18:13:48, 조회 : 184, 추천 : 23

드는 방법을 아십니까?” 고개가 저어졌다. 잠깐이나마 기대했던 마음이 맥없이 꺼졌다. 교수의 말이 이어졌다. “소원 거울은 평소에 주춧돌의 형태로 있다가 소원을 빌려는 자가 와야만 나타난다고 하지.” 조슈아가 눈을 깜빡이는 데 뜻밖의 말이 이어졌다. “그 주춧돌이 한때 네 가문의 영지에 있었지. 지금은 사라졌지만.” “사라졌다고요?” 페리윙클에 있었다던 주춧돌을 말하는 것이 틀림없었다. 조슈아는 그 돌을 직접 본 일이 없었다. 켈스니티가 해준 이야기 속에 있었기에, 그리고 꿈속에서 켈스니티가 보여주었기에 지금도 당연히 있겠거니 하고 여기고 있었다. 다만 몇 백년 동안 거기서 거울을 만들지 못했으니 힘이 사라진 것이겠거니 여겼을 뿐이었다. “아직 있었다면 다시 힘을 불어넣으려고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었겠지.” “저기, 난 그게 지금도 있을 줄 알고 있었는데.........” 레오멘티스 교수의 미간


바른생활 NZEO
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.
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.
2022-01-25
10:59:18


Name
Password
Comment

  답글달기   수정하기   삭제하기   추천하기   목록보기

Copyright 1999-2022 Zeroboard / skin by zero